매일신문

병원 전문·대형화 바람

대구시내 병원들의 전문·대형화 바람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구시내서는 지난 해 성모병원, 대구여성병원, 하나병원이 병원급 인가를 받은데 이어 올들어 대동병원, 효성병원이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가운데 성모(79병상), 대구여성(80), 하나(36), 효성(42)등은 여성전문병원으로 병원간 치열한 고객 쟁탈전이 예상된다. 여성병원이 늘어나는 것은 산부인과, 소아과등 개인병원으로는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한계가 커 연관성이 있는 진료과목과 여러명의 의사를 갖춘 종합시스템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느낀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한편 현대병원, 구병원, 성심병원, 불교병원등은 최근 종합병원으로 승격, 대구시내 종합병원은 모두14개, 병원은 15개로 크게 늘어났다.

병원관계자들은 "현재의 의보수가 체제 아래서는 특히 의원급 개인병원의 수지 악화 현상이 심화, 병원·종합병원등으로 승격하는 것이 고객확보나 세금 혜택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전문화한 병원 경영방식 도입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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