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디지털 이동전화 도청 우려높다

미국의 UC 버클리대 대학원생 3명이 디지털 이동전화 전화기에 사용되는 보안코드를 해독하는데성공, 디지털 이동전화기도 아날로그 전화기처럼 도청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최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번에 보안코드를 해독한 보안전문가들은 지난해말부터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기 시작한 기술자료를 사용, 보안코드를 해독했는데 이디지털 전화보안시스템기술을 이용하면 디지털전화 도청장비를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미국내에서는 디지털전화 도청장비의 거래를 위한 암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우려가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디지털통신 기술의 출현으로 수사 및 첩보 활동의 지장을 우려한 미국정부의 압력 때문에 고성능 보안기술을 채택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빚어지고 있다고지적하고 있다.

미국 통신업계는 지난 92년 미국가안전보장국(NSA)의 압력때문에 전문가들이 당시 제안했던 보안시스템보다 성능이 약한 디지털통신보안시스템을 채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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