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NASA 로켓없는 무인우주선 개발착수

"음속 5배 돌파할까" 미항공우주국(NASA)이 로켓 엔진을 이용하지 않고도 음속보다 10배 정도 빠른 속도로 비행할수 있는 무인 우주선 개발 계획에 들어갔다.

나사(NASA)는 앞으로 5년간 3천3백40만달러의 비용을 투입, 극초음속 추진기술을 증명하고 4대의 실험용 우주선도 건조하는 하이퍼 엑스(HYPER-X)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발표했다.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첫 비행시험은 오는 99년 중반에서 후반 사이 남부 캘리포니아 연안에서실시할 예정이다.

이 비행시험이 성공한다면 우주선이 로켓 엔진 없이도 음속의 5배인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 우주선은 보조추진 로켓에 의해 시험비행 속도와 고도에 맞춰진 다음 '공기를 빨아들이는' 추진장치를 이용, 스스로 발진하게 된다.

보통 로켓은 연소를 위해 자체 산소를 보유해야 하는 반면 하이퍼 엑스와 같은 '공기를 빨아들이는 우주선'은 대기에서 퍼올린 산소를 이용한다.

이에 따라 이 하이퍼 엑스 우주선은 유효 탑재량 이상을 운반할 수 있으며 로켓 추진 동력 시스템보다 더 먼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다니엘 골딘 나사 국장은 "구식 방법이라면 시험비행에 10년 정도가 걸렸겠지만 앞으로 2년 이내에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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