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바오로 2세 미사 집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30일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알바니아와 알바니아인의 평화를 기원하고 페루반군에 대해 리마주재 일본대사관저에 억류돼 있는 인질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올해 76세인 교황은 이날 로마의 베드로 광장에서 10만여명의 가톨릭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미사를 집전한 자리에서 또 중동 땅에 화해가 깃들이고 전쟁과 증오로 찌든 아프리카 국가들에 희망이 다시 솟아나도록 해줄 것을 기원했다.
교황은 미사후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과 세계에 축복을 내렸다.
3시간가량 진행된 부활미사는 세계 65개국 수천만명의 시청자들에게 생중계됐는데 미사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진데다 텔레비전 위성방송 시간제약으로 교황이 예년과는 달리 베드로성당 발코니에서 축복문을 낭독하지 못했다
남아공 북부, 3백만 신자 참석
○…남아공 프리토리아 북부 모리아에서는 부활절인 30일 약 3백만명의 시온기독교 신자들이 모여 아프리카 지역 최대의 집회가 열렸다.
남아공내에만 약 7백만명의 신자를 갖고 있는 시온기독교회는 매년 부활절에 신자들이 유니폼을입고 모여 대규모 종교집회를 열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이번 부활절 행사에는 다른 아프리카국들은 물론 독일, 영국, 미국, 프랑스의 인사들도 동참했다.美 고교 '예수만이 천국의 문'찬양
○…사교 집단인 천국의 문 신자 39명이 집단 자살한 미캘리포니아주 랜초 산타 페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30일 약 3백명이 모여 예수가 천국의 문을 지키는 유일한 수호자 임을 찬양했다.이날 집회를 주관한 봅 보츠포드 목사는 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 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그리스도가 천국의 문이며 유일한 길 이라고 강론하면서 혜성을 뒤따라오는 UFO는 없다 고 강조했다.
남아공, 교통사고로 204명 숨져
○…남아공에서는 28일부터 시작된 부활절 휴일기간동안 최소한 2백4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고교통당국이 30일 발표했다.
국립도로교통정보센터는 사망자중 97명은 차량의 정면충돌로 인해 숨졌다고 말하고 휴가자들이귀가를 시작했기 때문에 31일에는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중 깅리치 上海교회서 예배
○…중국을 방문중인 뉴트 깅리치 미하원의장은 30일 상해의 한 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
깅리치 의장이 부활절 예배를 본 교회는 중국 정부가 종파없는 기독교만을 승인한다 는 정책에따라 설립을 허용한 교회이다.
중국내 가톨릭과 침례교 등에 소속된 신자들은 주로 가정집에서 이뤄지는 지하교회 종교 활동에참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관련해 깅리치 의장은 이같은 지하 교회 에서 부활절 예배를 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그럴경우 이들 교회에 대한 중국측의 박해가 우려된다는 주북경 미대사관의 권고에 따라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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