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와 EU(유럽연합)등이 한국의 소비절약운동을 주요 무역장벽으로 규정, 통상압력을 가할 움직임을 보이자 시민단체들은 '사실상 내정간섭' 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대구YMCA, YWCA, 한국소비자연맹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전국민이 경제 위기감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과소비를 자제하고 근검절약하려는 운동마저 무역장벽으로 규정하고있는것은 경제논리보다는 힘의 논리에 우선하는 강대국의 횡포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우리나라와의 교역에서 지난해 1백16억달러의 대규모 흑자를 내고있고 94년 적자액10억 2천 6백만달러에 비해선 10배 이상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자국의 이익을 앞세운 미국의 이번 통상압력 움직임은 납득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교역당사국의 경제여건이나 무역적자는 전혀 고려하지않고 자신에게 불리하면 국제기구 제소는 물론 민간단체활동까지 시비를 거는데 대해 시민단체들은 적극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는주장을 펴고 있다.
아나바다( 아끼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운동을 벌이고있는 대구YWCA의 윤귀분 사무총장은 " 민간차원의 자발적인 소비절약운동은 당연히 시민단체들의 몫"이라 고 밝히고 절약운동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했다.
지역의 시민단체들은 자발적인 소비절약 운동까지 시비를 삼을 경우 미제불매운동도 벌일 수 있을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보이고있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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