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경기가 전국 최고수준에서 최근 2년만에 전국 최악으로 바뀌어 섬유, 주택건설주종인 지역경제구조가 경기변화에 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신용보증기금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지역경기 측정의 대표적 지표중 하나인 신용보증 사고율이 95년3월말 1.6%%, 96년3월말 1.9%%, 금년3월말 3.2%%로 매년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특히 대구경북지역의 지난 95년 사고율 1.6%%는 전국 평균 2.4%%보다 0.8%%포인트 낮은 것은물론 서울, 부산(경남포함), 경인, 충청, 호남등 전국 6개 지역본부중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당시까지만해도 지역경기가 전국에서 가장 양호한 수준이었던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96년들어서는 사고율이 전국평균 1.6%%보다 0.3%%포인트 상승한 1.9%%로 높아졌으며지역별 순위도 경인(1.2%%), 서울(1.5%%), 충청(1.8%%)에 이어 4번째로 바뀌었다. 또 금년들어서는 3월말현재 사고율이 전국평균 2.1%%보다 1.1%%포인트나 상승한 3.2%%로 높아졌으며 지역별 순위도 경인(1.6%%), 부산(1.9%%), 서울(2.1%%), 충청(2.4%%), 호남(2.7%%)에 이어 전국최악의 수준으로 전락했다.
또 보증사고잔액 규모도 지난95년에는 2백71억4천9백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으나 올들어서는 4백35억6천1백만원으로 급증해 서울, 경인지역 다음으로 높아졌다.
특히 인근지역인 부산은 사고금액이 95년 4백64억7천2백만원에서 3월말현재 3백84억6천9백만원으로 17%%나 줄어들었으나 대구경북은 되레 60%%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사고금액 비중도 95년부산의 58%%에서 2년만에 1백13%%선으로 높아져 지역기업의 경영상태가 타지역에 비해 급격히 악화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또 올들어 3월현재 대구경북지역 보증사고 발생건수와 금액은 2백13건 2백97억5천7백만원에 이르러 전년동기의 1백56건 1백93억4천6백만원보다 건수는 36.5%%, 금액은 53.8%%나 높아졌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