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인제지사 또 방문-TK공략 공들인다

이인제(李仁濟)경기지사의 행보가 빨라졌다. 10일 대구에 와 시·도청과 신한국당 대구·경북지부를 차례로 방문함으로써 지역공략을 본격화했다. 지난2일 포항을 찾은데 이은 두번째 지역방문이다. 앞으로도 자주 찾겠다고 했다. 경선출마 선언후 논산·청원·청주등 고향(논산)인 충청지역으로만 특강명분의 나들이를 한 데 비하면 대구·경북에 상당한 정성을 쏟는 셈이다.산학경영연구원 초청강연차 온 이지사는 이날 지역 언론사 간부들과 점심을 함께했고 신한국당경북도지부에서는 시·도지부 당직자 50여명에게 즉석 연설을 했다.

"국민들에게 미래 비전을 보여주고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얻는 지도자를 뽑아 3김씨 이후의 통일한국을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이지사는 예정시간을 1시간가량 넘겨가며 대화를 통해 '젊은 지도자상'을 부각시키기에 열중했다.클린턴·루즈벨트·존 메이어 등을 열거하며 그들이 '촌뜨기 주지사'에서 국가지도자로 훌륭하게변신했다며 자신이 더 젊었으면 좋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경기지사로서의 도정에서부터 여성문제, 21세기 정보화사회문제 등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면서특히 작은 행정부와 공무원의 변신을 강조했다. 대선예비주자를 구룡(九龍)이 아닌 구우(九牛)로불러달라면서 '군림하는 대통령 시대는 갔다'고 단언한다. 그러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지도자'를 강조했다.

이지사는 이날 낮 기자간담회에서 평소 주장해온 공개경선 방법과 시기, 사전절차등을 비교적 상세히 털어놓았다. 이지사는 경기도지사 후보선출을 경선으로 했던것을 강조했다.이와함께 물밑거래나 밀실 담합에 의한 후보결정은 국민신뢰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모두가 '깨끗이 승복하는 경선'을 거듭 강조했다. 그것만이 정권재창출을 가능하게 할것이란 주장이다. 그자신경선승리를 위해 따로 선거조직을 꾸리고있지 않으며 정치소신과 정책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말했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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