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영 교육부장관은 10일 대구권 9개대 총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빚어질 지역대의 학생수급 불균형문제와 관련, "대학설립준칙을 보완, 대학과 전문대의 신규 설립을 제한하는 방안을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장관은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각 대학들이 입학전형때 학생부 반영비율을 높이고 학교교육만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교과목에 대해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해 줄것"을 참석한 총장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대구시내 모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상근 영남대총장은 "98학년도부터 지역대학 및 전문대의 입학정원이 지원자 수를 초과(매일신문 4월8일자 34면보도), 대입 마이너스 경쟁이 본격화하는 만큼 지역에서의 대학 신규설립 인가와 증과(增科)·증원(增員)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김경환 대구효성가톨릭대총장·변정환 경산대총장은 "복수지원이 무차별 허용되는 현행 대입시 제도가 등록금 환불을 둘러싼 학부모와 대학간 갈등·대학 행정력 낭비등 부작용을 초래하고있는만큼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구효가대총장은 "기초학문인 인문·사회계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 대학교육이 취업교육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역사립대 총장들은 사립대의 등록금 인상폭 축소에 따른 재정난 타개를 위해 국고지원을 확대해 줄 것과 지방대 특성화 사업에 대한 일관성 유지를 건의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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