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농업인'선정 편중현상

"38명중 29명 축산분야서 뽑아"

[울진] 울진군의 농업육성정책이 특정 분야에 편중해 있고 지원금 마저 현실적이지 못해 농민들의 불만을 사고있다.

울진군은 97년도 농업인 육성 대상자로 38명을 선정, 그 중에서 29명을 축산분야에서 뽑아 최근한우사육농가 증가에 따른 소값폭락 현실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이들에게 지급하는 지원금도 농림부 규정상의 상한금액인 5천만원에 크게 못 미치는 농가당 2천만-3천만원에 불과해 현실적으로 축산농가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10년째 소를 키우고 있다는 김모씨(40)는 "소값 폭락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무분별하게 한우 사육농가를 늘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금도 2001년국내 축산물 시장 개방에 따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실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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