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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서비스 이래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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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서비스 부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예.

'데블수 오운'을 보기 위해 씨네아시아를 찾은 관객 이상헌(30)씨. 음료수 자판기를 찾아 헤매다1층에서 찾아내 뽑았으나 미지근한 상태. 안내아가씨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했으나 반응 역시 미적지근. 따지기 위해 사무실이 어디냐고 물었으나 '그건 알아서 뭐하게?'라는 표정. "이래도 되느냐"고 따지자 이 아가씨 대답이 걸작(?). "집에가서 시원하게 해서 드세요".

씨네아시아는 그 넓은 1층 휴게실을 통째 패스트푸드코너로 개수하고 좁은 통로에 대기공간 하나없이 만들어 놔 관객들에게 불만이 큰 영화관. 당초 관객 서비스를 최고로 여기는 영화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재개관의 의도가 실종된 상태다.

비단 씨네아시아 뿐 아니다. 대구의 영화관들은 흥행되는 영화는 중간 휴식시간도 없이 관객을몰아내치고, 3월의 쌀쌀한 날씨에 히터없이 오돌오돌 떨게 하지를 않나, 불편한 좌석에 영화 '잘라먹기'등 갖은 비(非) 서비스적 행태로 관객들로부터 원성을 사왔다. 앞좌석에 가려, 키(앉은 키)작은 관객은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온 몸이 욱씬거릴 정도. "세상에 돈 받고 손님 모시는 서비스업중에 이런 곳은 영화관밖에 없을 것"이란 불평이 영화감상은 고사하고 입장료 생각이 절로 나게 한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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