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과소비문화-호화 생일파티 웬말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딸 아이를 둔 주부이다. 얼마전 딸아이가 친구 생일에 초대되었다며 선물 살 돈을 요구했다. 요구 금액이 무려 5천원이었다. 친구 생일이 워낙 거창해서 그 정도 액수가아니면 곤란하다는 것이었다.

딸아이의 입을 통해 이즈음 초등학생들의 생일파티 양상에 대해 알게 된 그날,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수출 부진으로 인한 무역수지 악화, 고용구조의 파탄으로 명예퇴직이다, 실업자 증가다 하는 이때에 호화판 생일파티가 가당한 일인가.

나라경제를 논하기에 앞서 이와 같은 불건전한 소비행태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 같다.김정혜(대구시 동구 효목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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