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울릉서중 2년 경주 수학여행

"뭍이 이렇게 넓은가요"

"야, 신난다" 난생 처음 육지 구경을 한 울릉군 서면 남서리 울릉서중학교 2년생 남·여 16명은16일 역사책에서만 보던 불국사와 석굴암, 박물관, 안압지, 첨성대, 포석정등을 관광하며 기쁨을감추지 못했다.

신성모(申聖模) 경주시의회 의원 초청으로 15-18일까지 3박4일 코스로 경주나들이에 나선 학생들은 17일에는 포항제철, 경북과학연구원 견학에 이어 보문단지의 경주월드 놀이시설에서 마음껏뛰어놀았다.

울릉서중학교는 울릉군청소재지인 도동에서 서쪽으로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전교생39명중 육지구경을 한 학생은 단 1명에 불과한 오지학교. 경주여고체육교사에서 이 학교로 부임한 권영우교사가 이런 사실을 신의원에게 알려 경주나들이가 이루어졌다.

신의원은 인솔교사 3명을 비롯 학생 16명의 배삯을 포함한 수학여행경비 일체를 부담했는데 내년에도 육지구경을 못한 학생을 초청할 계획이다.

인솔교사 김진환교감은 "이번 여행은 소외된 낙도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매우 유익한 배움의실습장이었다"며 신의원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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