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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청화죽문 복숭아형 연적'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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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7억6천만원에"

조선시대(15세기)의 '청화죽문 복숭아형 연적'이 24일 오후 미 뉴욕시내 소더비 경매장에서 미화85만1천달러(수수료 15%%포함·한화 약7억6천5백만원)에 팔렸다.

올들어 두번째로 실시된 한국미술품 경매에서 최고가로 경매된 이 연적은 코발트 색깔을 띤 높이8.2㎝, 지름 9.3㎝ 로 복숭아 모양을 하고 있으며 경매전 예상가는 40만~50만달러였다.그러나 이날 경매에서 뉴욕의 미술애호가들은 물론 경매인들로부터 가장 관심을 끌었던 고려시대(14세기) 작자미상의 불화인 '제7 석가모니도'는 예상가(80만~1백만달러)에 훨씬 못미치는 48만3천달러(약 4억3천2백만원)에 낙찰됐다.

또 12세기 고려청자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예상경매가 20만~3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74만7천5백달러(약 6억7천2백만원)에, 그리고 고려청자인 '청자철재추화삼엽문매병'은 46만달러(약 4억1천만원)에 각각 팔렸다.

18세기 백자인 '청화백자호'와 16세기 작자미상의 작품인 한강에서 고기를 잡는 그림인 '한강독조도'가 각각 25만3천달러(약 2억2천5백만원)에, 12세기 작품인 '청자상감대접'은 예상 경매가(5천달러)를 무려 10배 웃돈 5만7천5백달러(약 5천1백만원)에 각각 경매됐다.

이밖에 1900년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광화문 모습 등이 포함된 흑백사진 8점과 김흥수 화백의유화인 '누드'(세로 63㎝ 가로 78.3㎝)가 각각 3만4천5백달러(약3천1백만원), 그리고 고 도상봉 화백의 1966년도 작품인 정물화 '4개의 사과'(세로24.1㎝ 가로 33.2㎝)와 고 남관화백의 유화 한점(세로 55.4㎝ 가로 33.4㎝)도 1만6천1백달러(약 1천4백만원)에 각각 팔렸다.

이날 도자기, 회화 등 모두 93점이 출품된 한국미술품 경매에서는 근래에 보기드물게 유찰없이모두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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