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3일 열릴 예정인 제8회 동성로축제 엠블렘이 지난 87년 일본 오사카 자연녹화 캠페인 엠블렘을 도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동성로 상인 김모씨(35)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후배가 동성로축제 안내책자에서 엠블렘을 보곤일본 것을 그대로 베꼈다고 주장, 실제로 확인한 결과 나뭇잎 모양만 조금 바꿨을 뿐 똑같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엠블렘은 동성로상가번영회와 이번 축제를 공동 주최하는 모방송 미디컴이 지난 해 제작한 것이며, 당시 미디컴측이 6개 디자인을 제시해 동성로상가 번영회측이 이 엠블렘을 선정한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모디자인학원 관계자는 "두 엠블렘이 너무 비슷해 단순한 표절이 아니라 디자인을 스캐너를통해 컴퓨터로 읽은 뒤 모양만 조금 바꾼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동성로 일부 상인들은 "엠블렘 제작비용도 따로 책정해 놓고 이런 식으로 베끼면 어떻게하느냐"며 "안내책자 등 도용된 엠블렘이 쓰인 홍보물을 다시 제작해야한다"고 주장했다.〈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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