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지난해 사고공연장 또 수용인원 초과

지난해 수용인원 초과와 안전요원 미확보로 인명피해가 났던 대구시내 모 공연장에서 어느 가수의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번 사고경험 때문인지 이번에는 경찰병력까지 투입하는등 달라진 모습이었지만 수용인원 초과는 여전했다. 이미 모든 자리가 꽉 찼음에도 공연관계자들은 관객을 계속 입장시켜 계단까지완전히 관객으로 찼다.

공연장의 계단까지 관객으로 메워진 것은 누가 보아도 명백한 수용인원 초과였지만, 공연장의 안전을 책임질 경찰이나 공연관계자 모두 이를 무시하는 눈치였다.

대구에는 마땅한 공연장이 없어 큰 행사때마다 공연장소를 구하기 위해 애를 먹어야 하고 공연장을 구해도 그 수용인원 문제로 마찰이 자주 생긴다는 말은 들었다. 그러나 수용인원 초과는 모든사고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또한, 이미 같은 장소에서 인명사고를 겪었다. 그런데도 계속 같은 부조리가 반복된다는 것은 우리의 안전의식에 큰 구멍이 뚫려있음을 말해준다. 대책이 시급하다.

신정주(대구시 북구 노원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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