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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만화영화 수입물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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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SBS 등 국내 공중파 방송사들은 어린이 프로그램 가운데62.5%%를 만화영화로 채우고 있으며 특히 MBC와 SBS는 어린이 대상 방송시간 전부를 외국산 만화영화로 편성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영 연세대 교수(아동학과)는 29일 오후 2시 방송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방송위원회 주최'TV 만화영화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관한 토론회'에서 같은 제목으로 주제발표, 방송사들의 의식없는 만화영화 편성을 비판했다.

이교수는 "현재 방영중인 11개 만화영화 가운데 '두치와 뿌꾸'(KBS 2)를 제외한 10개 작품이 수입한 것"이라면서 "특히 일본(61%%)과 미국(20%%)에서 들여온 작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프로그램을 맡을만한 전문 PD가 없다는 것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어린이에게는 만화가 가장 인기있는 장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저급한 수입만화만을 방영하는것은 어린이나 우리 사회의 미래를 고려하지 않은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는 것이다.이교수는 일본의 만화영화가 어린이 방송시간대를 과다점유하는 것은 어린이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을 일본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캐릭터 팬시상품을 함께 들여오는 것도 어린이를상업에 이용하는 비윤리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교수는 이어 수입 만화영화는 △폭력성이 높고 △왜곡된 성인의 가치관을 반영하며 △민족적,문화적 정체감을 모호하게 만들고 △선과 악의 이분법적 사고를 조장하며 △줄거리도 상식에 위배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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