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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당 좌익이념 탈색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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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만의 정권 탈환이 확실시되는 영국 노동당의 기수 토니 블레어당수는 지난 83년 30세의 나이로 세즈필드에서 하원의원에 첫 당선, 정계에 발을 디뎠다.

블레어는 포클랜드 전쟁 당시인 82년 영국 북동부 비콘필드에서 노동당 후보로 선거에 처음 나섰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블레어는 당선후 노동당의 재무, 통산담당 대변인을 거쳐 야당 예비내각의 에너지, 고용, 내무부장관을 두루 거치면서 정치수업을 받았다.

닐 키노크, 존 스미스 당수로 이어지는 당 현대화작업을 돕던 그가 영국 정계에 혜성처럼 나타나게 된 것은 스미스당수가 갑작스레 타계하면서부터.

92년 총선 패배후 당수선출에 출마하지 않은 것을 못내 아쉬워하던 블레어는 94년 7월 경선에 나서 스미스의 뒤를 이어 노동당 당수가 됐다.

그는 이후 95년 생산수단의 공공소유를 규정한 당헌 제 4조를 수정하고 노조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등 당수로서의 지도력을 과시하는 한편 노동당의 좌익이념을 탈피한 '신 노동당'으로서의이미지 부각에 주력해 왔다.

말쑥한 외모의 블레어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페테스 칼리지에 이어 옥스퍼드대에서 수학했으며대학 재학중에는 록 밴드의 일원으로 활동하기도.

변호사 출신인 블레어는 밤늦도록 성경 읽기를 즐기며 바쁜 당수경선 유세기간중에도 일요일 저녁 성찬식에 참석할 만큼 독실한 성공회신자로 자신의 종교적 믿음을 실천하기 위한 방편으로 노동당에 들었다고 전해질 정도.

에딘버그 출생인 블레어당수는 부인과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축구와 독서.53년 5월6일생으로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 최연소 총리로 입성, 44세 생일을 축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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