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혈병 우리 선미 살려주세요

"경산 장산초등학생들 호소"

'꺼져가는 어린 생명을 건져줄 분은 없는지요'

경산시 옥산동 장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백혈병에 합병증인 볼거리까지 겹쳐 현재 대구 동산병원소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구선미양(5년)을 같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선미양(12)은 아버지 규현씨(41)가 아무일도 할 수 없는 처지에서 어머니 김순영씨(36)의 날품팔이로 온 가족이 죽을 쑤어 연명하고 있는 처지.

이같은 딱한 사정을 구양의 담임인 송순자교사로부터 전해들은 장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선미양치료비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을 펴 1차로 3백70만원을 모아 6일 전달했다.

송교사는 "선미는 책임감과 학습수행 능력이 뛰어나 모든 교사들로 부터 칭찬을 받는 착한 어린이로 새생명을 불어 넣어줄 뜻있는 분은 없느냐"고 호소했다. 연락처 (053) 813-6197〈경산·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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