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소유권을 둘러싸고 법정 분쟁을 빚고 있는 달성군 약산온천 전회장 남성우씨(57.수성구 두산동) 집에 6일 오후1시쯤 2인조 강도가 침입, 부인 윤모씨(57)를 마취시킨뒤 온천 관련 서류 일체와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
윤씨는 "외출에서 돌아와 현관문에 들어서는 순간 갑자기 뒤편에서 뛰어나온 20대 가량의 청년두명이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 그대로 기절했다"는 것.
또 윤씨는 "마취에서 깨어난뒤 집안을 살펴보니 거실안 문갑과 책장등에 놓여져 있던 약산 온천관련 서류 전체와 현금 1백만원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들이 문앞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었고 장갑을 꼈으며 마취제를 사용한 점등으로 보아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전문 일당의 소행인 것 같다고 밝혔다.
약산온천 전회장인 남씨는 "강도가 현재 소송중에 있는 약산온천 관련 서류 전부를 훔쳐가 소송에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됐다"며 "단순한 강도가 아니라 특정 목적을 위해 침입한 강도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달성군 논공읍 하리에 위치한 약산 온천은 지난해 9월부터 온천의 전 소유주인 남씨와 현재 소유주인 신모씨(50.달성군 논공읍)간에 소유권 다툼으로 법적 분쟁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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