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 대구시장의 대구시향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약속으로 라빌 마르티노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의 사직서 제출파동이 일단 진정됐으나 이에 반발, 남세진 대구문예회관장이 7일 갑자기 사의를 표명해 대구시향문제가 새국면을 맞고 있다.
남관장은 대구시의 일방적인 처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관장이 시립예술단에 대해 행정적인 역할을 할 수 없다면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힘들다"며 "초대 민선 관장을 선임하고 그권한을 제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자리에 결코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에앞서 문희갑 대구시장은 6일 오후 마르티노프와 만나 사직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마르티노프는 이자리에서 당면한 중국공연 문제와 그동안 대구시와의 불편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이들 문제가 해결돼야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문시장은 마르티노프에게 직접 시장과만날 수 있는 통로를 열고 교향악단에 관한한 모든 문제를 상임지휘자에게 일임하겠다고 약속한뒤 올해 연말까지로 된 계약기간은 채워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시장은 히로시마에서 돌아온 4일이후 남세진 대구문예회관장을 비롯, 안승태 대구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대구시향단원 및 일부 예술인들 등과 잇단 접촉을 가지고 마르티노프를 비롯한 대구시향에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문시장의 마르티노프에 대한 이같은 신임은 대구시가 추진중인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시와의 자매결연 문제가 배경이 됐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대구시는 마르티노프에게 자매결연에관한 중재를 요청했고 마르티노프도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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