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박은옥. '시인의 마을''떠나가는 배''북한강에서'…. 서정성 짙은 노래로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던 듀엣. 86년부터는 '8·15'등 진보적 노래운동을 펼치던 '노래운동가''민중가수'. 16일부터 3일간 서울 정동문화예술회관에서 '포크 콘서트'를 마련하고 '포크가수'로의 복귀를 선언한다.정태춘은 "초기의 서정적인 노래나 최근의 비판적 내용의 노래 모두 시대상황에 맞는 포크가요"라면서 "서정성을 회복했다고 결코 현실을 외면하는 노래를 부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키다리' 이상은. 최근에는 삭발까지 '단행', 화제를 모으던 그도 7집 앨범 '외롭고 웃긴 가게'를내놓고 18~20일 서울에서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공연을 끝으로 1~2년간 영국으로 활동무대를 옮길 계획. 그곳을 주무대 삼아 8집 앨범을 준비하고 미국 한국 일본 동남아등에 순회공연을다닌다는 목표다. '영원한 아웃사이더'를 지향하기 위한 것이라고.
'라이브의 여왕' 인순이는 가수생활 20년을 맞아 처음으로 전국 투어콘서트에 나선다. 부제는 '추억이 있는 오늘…'. 이번 공연에선 '밤이면 밤마다''실버들'을 비롯, '님은 먼곳에''트위스트 킹'에'뉴욕 뉴욕'등 팝명곡까지 망라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물론 탱고와 디스코등 화끈한 춤도 곁들인다. 29, 30일 서울공연을 비롯해 전국 10개 도시를 누빈다. 대구는 7월4, 5일 오후 7시30분(프린스 호텔) 예정.
노영심은 좀 색다른 무대를 준비중이다. '이야기 피아노Ⅳ-무언가(無言歌)'. 대중가수가 아닌 피아니스트로서의 무대다. 노영심이 정통 클래식피아노를 전공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노래를부르지 않고 피아노만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피아노독주와 가수 윤상을 비롯해 작곡가김형석 피아니스트 한정희등과 함께 하는 협주회가 섞인다. 레퍼토리도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혼합한 크로스오버형식. 16일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두차례 연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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