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고양 세계꽃박람회, 나쁜 인상만 받고와

TV를 보고 지난주말 가족나들이 계획을 고양시 세계꽃박람회장으로 정했다. 큰 기대속에 무려 6시간이란 긴 시간을 달려서 박람회장에 도착했다.

우리들의 생각에는 세계꽃박람회라고 하니 길거리서나 화훼단지에서 볼수없는 꽃들이 많이 전시되고 있을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전시된 꽃들을 보니 언제 어디서나 가까이서 볼 수있는 꽃들이었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꽃박람회장안은 꽃향기보다 더 강한 오징어 굽는 냄새로 가득차 있었다.행사장안에는 관람객이 버린 쓰레기, 행사준비 작업후에 버린 페인트통 등이 널려있고, 보이지 않는 곳은 쓰레기장이 되어 있었다. 간이화장실 안은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지저분하기는 이루말할 수 없었다.

관람객이 쉴수 있는 장소는 찾아 볼 수도 없었다. 주최측은 과연 고양시 세계꽃박람회를 관람하고난 관람객들의 마음에 무엇이 남을 것인가를 한번쯤 생각해 보았는지 의문이 들었다.박민연(대구시 북구 복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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