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방망이 정상 최종 확인

야구계에 심각한 논란을 빚었던 '부정 방망이' 파문은 촌극으로 일단락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후 일본 오사카의 야구용품 제조사인 미즈노사에서 문제가 된 삼성선수들의 방망이를 세밀히 검사한 결과 물리적인 가공을 전혀 하지않은 정상 방망이로 최종 확인됐다고 현지에서 알려왔다.

이날 이상일운영부장이 가져간 6자루의 삼성 방망이는 미즈노사에서 야구용품 판촉부장을 비롯해용품기획담당자, 방망이제조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리에 육안검사와 음향검사, 경도계검사에 이어 방망이를 잘라 실시하는 고배율 확대경검사등 4단계 실험을 거쳤다.실험뒤 미즈노사는 '이 방망이는 압축, 또는 기타 가공을 한 흔적을 전혀 찾을수 없는 정상적인방망이로 일본프로야구에서 사용해도 무방하다'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이의 내용증명서를KBO 측에 전달했다.

특히 미즈노측은 "확대경검사를 통해 압축방망이에서는 찾을 수 없고 자연목에서만 나타나는 미세한 구멍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LG측에 의해 제기된 '부정방망이' 파동은 4일만에 마무리됐으나 아무런 물증도 없이 '부정방망이'라고 단정했던 LG는 상당한 비난에 휩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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