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08년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겠다고 공식선언했다.
문정수 부산시장은 12일 오전 제2회 부산 동아시아경기대회를 둘러보기 위해 참석한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 위원장과의 조찬간담회에 참석한뒤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갖고 "2008년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연내에 정부승인을 신청한뒤 범시민 유치협의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시장은 또 "사마란치 위원장에게 2008년 대회 유치의사를 밝힌 결과 사마란치위원장은 동아시아경기대회의 운영상황과 부산시민들의 대회참여 열기로 봐 충분히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는 역량있는 도시라는 견해를 보였다"고 전했다.
문시장은 이와함께 "사마란치 위원장은 특히 2004년 올림픽 유치도시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9월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되는 IOC총회에 부산시 관계자들이 참석, 각국의 유치활동을 살펴보면 2008년 대회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며 "따라서 로잔 총회 참석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2008년 올림픽 대회유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오사카시와 대회유치를 두고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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