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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달러당 117엔까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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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금리차이 줄여라"

엔화는 12일 일본 외환시장에서 한때 3개월만에 달러당 1백17엔대까지 급등, 지난 1월 하순이래약 4개월만에 엔고 수준이 됐다.

미쓰즈카 히로시(三塚 博)대장상은 이에대해 이제는 진정될 때가 됐다고 말해 더 이상의 급격한 엔고는 바람직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엔화 급등의 원인으로써 지금까지 계속 확대된 미일간의 금리 차이가 축소될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점을 들고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고교(興業)은행은 우량기업에 적용되는 장기 프라임(최우대 대출)금리를14일부터 연2.5%%에서 3.1%%로 대폭 인상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고교은행의 장기 프라임 금리 인상은 국내 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사라지고 일본의 장기 금리가상승 조짐을 보이면서 엔화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번 인상은 1년만의 일로 일본장기신용은행, 일본채권신용은행 등 타 은행들도 인상 조치를 취할 전망을 보이고 있어 자금조달력이 높은 대기업은 영향이 적으나 일부 중소기업들은 비용증가의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엔화급등은 지난 4월말 G7에서 재확인된 달러화 상승을 저지한다는 합의가 외환 시장에 침투했고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의 재확대를 우려하는 일본의 통화당국이 달러당 1백10엔대중반을 적절한 수준으로 보고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관측도 있다.

일본 국내 산업계는 엔화급등에 대한 입장이 양분돼 있다. 자동차업계는 적정수준이라며 납득하고 있으나 철강 석유화학 등 소재업계는 가격인상을 경계하고 있다.

일본 대장성이 국면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한 이유는 무역마찰을 일단 피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내수확대, 금융안정화, 규제완화라고 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도외시한 유도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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