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책이 쏟아지고 있다.
단순 세계사를 서술한 것에서부터 특징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풀어나간 것, 인물중심으로 풀어나간 것등 읽는 이의 기호에 맞춰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다.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세계사'(남궁원·강석규 엮음, 일빛 펴냄)와 '어쨌거나 그때는…'(엄창현지음, 사회평론 펴냄)도 독특한 형식으로 눈길을 끄는 역사책이다.
'연표와…'는 대다수 역사책에서 부록으로 취급되는 연표를 앞세워 연표중심으로 세계사를 설명하고 있다. 동서양을 비교하면서 중요한 연표를 정리하고 세부항목마다 내용을 기술했다. 5백여컷에 이르는 사진과 도표, 지도를 곁들여 이해와 흥미를 더했고 세계사가 진행되던 그 시기에 한국에서 일어난 각종 사건을 한꺼번에 정리해 세계사와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역사를 알고싶어 하는 이는 물론 수험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게 간편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했다.'어쨌거나 그때는…'은 지은이가 '세계사 배낭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잡지에 연재한 글을 묶었다.통사형식이 아니라 인물중심으로 서술돼있어 역사에 대한 일목요연한 이해를 얻기는 힘들지만 흥미위주로 재미있게 엮었다. 등장인물은 14명. 엄격히 말하면 13명과 한 단체이다. 노예혁명의 선구자 스파르타쿠스에서 부터 쿠바혁명의 영웅 체 게바라, 스페인의 독재자 프랑코 총통에까지 이르며 한 단체는 세계 테러리즘의 총본산이었던 독일 적군파 RAF이다. 또 전설처럼 떠도는 여간첩 마타 하리와 난봉꾼 카사노바도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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