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자장가, 아침이 되면 기상신호 역할을 하는 '유전자 시계'가 포유동물에서 최초로 발견됐다고 미국 과학자들이 밝혔다.
노스 웨스턴대학교 신경생물학자 조셉 다카하시 연구원은 학술지 셀(세포) 최신호에 실린 보고서를 통해 생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같은 유전자 타이머를 발견했다고 말했다.포유류에서 처음으로 '유전자 시계'가 발견됨으로써 사람에 대한 비슷한 연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인체에서도 같은 유전자가 발견될 경우 이는 불면증, 시차병(時差病), 그밖의 24시간주기 생체리듬상 장애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길잡이가 될 것이다.
결함있는 타이머를 가진 돌연변이 생쥐를 만들어냄으로써 '시계'(CLOCK)로 불리는 유전자를 발견한 다카하시 연구원은 멀지않아 인간에게서도 같은 유전자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연구가 "생쥐에서 인간으로 매우 빠르게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돌연변이 생쥐의 유전자중 어느 부분이 배자(胚子)의 결함을 교정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DNA 조각들을 삽입한 결과 정상적인 24시간주기 생체리듬이 복구되는 것을 발견했다.(케임브리지〈미 매사추세츠주〉UPI연합)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