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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폐이발소 뿌리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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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업소는 미니스커트가 없습니다"

수성구 관내 이발소 문 앞에 이색 푯말이 나붙었다.

수성구청이 '퇴폐 이발소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최근 구청이 실시한 불시 단속결과 불법 영업을 하다 적발된 퇴폐 이발소는 전체 2백여개 업소중 무려 50여 군데.이들 업소들은 대부분 칸막이를 설치한 뒤 미니스커트나 속이 비치는 야한 옷차림을 한 여자 면도사들이 손님들에게 '은밀한 서비스'를 제공하다 적발됐다.

이에따라 구청측은 이발소의 퇴폐 영업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방안을 직원들의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모았다.

이중 하나가 퇴폐 손님들의 발길을 돌리도록 업소 문 앞에 '저희업소에는 미니스커트 차림의 여자 면도사가 없으며 불법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자정 문구를 내거는 것.구청측은 실제 무릎 이상 올라가는 미니 스커트등 선정적인 옷을 입은 여성 면도사가 있는 업소에 대해서는 특별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또 퇴폐 행위를 신고하면 1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보상금제 실시와 8천원인 이발 요금을 거울 앞에 비치하도록 했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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