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朴淳國특파원] 일본 엔화는 20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한때 달러당 1백11.98엔까지 폭등했다.
엔화가 1백11엔선까지 오른 것은 작년 12월이후 5개월만으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자민당 행정개혁 추진본부에 의한 재할인금리 인상 방침 보도와 로버트 루빈 미국재무장관에 의한 일본의 무역흑자 확대 경고 등에 영향을 받아 엔화 상승이 시작됐다.또한 자민당이 사상 최저의 초금리 정책을 수정, 일본은행(중앙은행)의 재할인금리를 인상토록 하는 등 금융기관 합리화안을 곧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총리에게 제출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거에 1백11엔대 까지 진입했다.
결국 이날 오후5시 엔화는 전날보다 무려 3.87엔 상승한 달러당 1백12.40~1백12.43엔에 대형 거래를 끝냈다.
이날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자민당 행정개혁 추진본부가 현재의 초금리정책이 계속될 경우 일본의 금융자산이 대거 해외로 유출되고 연금 생활자가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점 등을 들어,초저금리 정책수정및 재할인금리 인상을 정부에 촉구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엔고 현상에 대해 일본 대장성 국제금융국장은 "급격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엔고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단지 2주일만에 15엔 이상의 엔고가 진행된 점에대해 급격한 상승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