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1일 국제외환시장에서 이달들어 형성된 '엔고현상'이 지속되면서 하반기에는 미달러당 1백10엔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초 '엔저현상'이 올 하반기들면서 꺾이면서 엔.달러환율이 1백15~1백20엔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달들어서는 이를 1백10~1백15엔 수준으로 하향 전망하고 있다고 한은은 전했다.
이는 일본의 4월중 대미 무역흑자가 작년 대비 1백60%%가 증가한 데다 일본과 미국간의 금리차가 축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또 국제외환시장에서는 연말로 다가설수록 1백10엔대의 벽이 무너지고 95년 수준인 1백엔대로 떨어지는 엔고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이같은 엔화의 강세 반전에 힘입어 21일의 원.엔환율은 지난 95년 9월 4일의 1백엔당 7백92.92원이래 1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7백88.07엔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본과 수출 경쟁을 벌이는 철강, 자동차, 조선 등에서 가격경쟁력이 상당히 회복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의 엔고 반전에 힘입어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작년말 대비 7.8%%가 떨어져 그만큼 일본과의 수출경쟁력이 회복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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