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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곤란한 때 도움준 택시기사.역무원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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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로서 1개월 또는 3개월에 한번씩 서울로 정기검진을 받으러가야 한다.며칠전 달성공단에서 동대구역까지 이른 아침에 택시를 탔다.

환자임을 밝혔더니 아주 친절하게 문을 여닫아주며 의자에 앉는데도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동대구역에 도착해서 요금을 지불하려고 핸드백을 여는 순간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다.

핸드백을 가볍게 하느라 지갑을 빼놓고 나온 것이었다. 또 지갑속에는 돈과 예매한 열차표까지들어 있었으니, 나는 역구내에서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고 택시기사에게 요금을 지불하지못해 연락번호를 메모지에 적어주어야 했다.

그러나 택시기사는 오히려 역구내까지 짐꾸러미를 들어다주는 것이었다. 나는 이렇게 친절할 수가 있나하고 놀랐다. 그러나 고마움도 잠깐, 나는 예매한 열차표를 가지고 오지 않았기때문에 굉장히 난감했다. 하는 수없이 역구내 여자역무원에게 다급한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구했다. 그랬더니 그 역무원은 선뜻 기차요금을 빌려주는 것이었다.

그날은 아픈 통증을 잊을 수 있을 정도로 서울에 있는 병원까지 잘 다녀올 수 있었다.서로를 믿고 도와주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분들께 지면으로나마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훈훈한 인정을 모든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

조현숙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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