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콩고 민주공화국지도자 카빌라

"과도정부 막바지 인선작업"

[킨샤사·나이로비] 콩고민주공화국(구 자이르)의 지도자 로랑 카빌라는 22일 정·재계 지도자 및부족장들과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새로운 과도정부 구성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펼쳤다.카빌라는 이날 중으로 과도정부의 인선내용을 공표할 예정이다.

외교 소식통은 구 자이르 의회에서 제1야권 단체의 지도자를 맡아온 에티에네 치세케디의 향후역할을 놓고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치세케디는 지난 4월 모부투 세세 세코 전대통령에 의해 총리로 임명됐으나 카빌라가 이끄는 반군측 인사를 내각에 포함시키려다 3일만에 해임됐다.

지난 20일 수도 킨샤사에 도착한 뒤 국민들 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있는 카빌라는 유엔과 서방, 아프리카단결기구(OAU)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새로 구성될 과도정부에 측근들만 참여시키지는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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