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LG가 올 시즌 15경기 무승행진을 계속했다.
LG는 22일 안양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97프로스펙스컵 프로축구대회 A조리그 2차전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전·후반 90분간의 공방전에도 불구하고 득점없이 비겼다.
이로써 LG는 2무승부(승점 2점)를 기록, 승점 4점의 전남 드래곤즈에 이어 조2위를 지켰다.LG로서는 조명탑 설치에 따라 홈에서 첫 야간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가 '무승의 늪'에서 헤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국가대표 유상철, 최영일, 김상훈 등이 빠진데다 정규리그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2진급을 주로 기용한 현대를 거칠게 몰아붙인 LG는 전반에 8개의 슈팅을 날리는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현대(슈팅 4개)에 비해 훨씬 많은 공격을 한 LG는 그러나 골결정력 부족으로 전반을 득점없이비겼다.
후반 45분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
빅토르와 올레그, 두 용병을 앞세운 LG는 끈질기게 현대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그물을 흔드는 데는 실패했다.
현대는 정정수, 천정희 등이 공격을 이끌었으나 LG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후반슈팅 3개에 그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LG의 트레이너 겸 선수 이영진, 무탐바, 함상헌과 현대의 정정수, 황승주가경고를 받는 등 두 팀 모두 거친 플레이를 해 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안양
L G 0-0 현 대
(2무) (1무1패)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