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섬유업계는 제품만들기에만 치중, 시장개척이나 품질관리 등 마케팅전략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섬유업계는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추진에도 방관적인 입장을 보이더니 외국어패럴업체들이 대구에 마련한 수출입상담에도 무관심을 보여 지역업계의 수출선다변화, 시장개척노력이 헛구호임을 드러냈다.
23일 홍콩무역발전국 주최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개최된 섬유류수출입상담회는 양지역 업체간 교역확대의 계기로 기대됐으나 지역업체들의 참여부진으로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행사주최인 홍콩무역발전국과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는 역내 7백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행사홍보를했으나 이날 참여한 업체는 10여개사에 불과했다.
이번 상담회는 홍콩 어패럴업계 관계자 10여명이 참여, 지역내 의류시장 진출 및 원단 구입선 확보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편 이날 참석한 홍콩어패럴업계 관계자들은 지역의 원단에 대해 "과거 대구경북의 원단을 애용했으나 '품질'하자가 많아 최근 거래선을 다른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직수입의 경우 샘플과구입한 제품과 품질차이가 많고 납기일(딜리버리)이 경쟁국에 비해 더딘 편"이라고 지역업계 수출관행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대해 지역섬유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섬유업계의 무역기능이 서울에 편중돼 있어 드러난 문제"라며 "시장경쟁이 치열한 만큼 산지(産地)에서도 마케팅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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