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3시30분쯤 대구시 북구 동호동 원성산업(대표 김영준·44) 야적장에서 불이 나 대영공업사(대표 백기석·46), 삼원포장(안은엽·40), 동호포장(김휘준·37) 청도상회(이태동·45) 병달상회(우병달·45) 등 인근 공장과 김순준씨(43) 가옥으로 옮겨 붙었다. 이 불은 가건물 등 3천여평과 직기 등을 태워 수천만원대 재산 피해를 낸뒤 4시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야적장과 공장에는 불에 타기 쉬운 스티로폼, 천막 등이 가득 쌓여있어 진화에 어려움을겪었으며, 4시간 가량 유독가스가 대량으로 발생,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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