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소기업 중심 채용때 '스톡옵션제'

"중소기업 우수인력 유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경력사원 채용에 스톡옵션제 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지는 중소기업들이 이 제도의 도입을 통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성장에 따른 경제적 인센티브를 동시에 줌으로써 지금까지 대기업에 편중됐던우수한 인재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멀티미디어 전문개발업체인 가산전자는 업계 최고수준의 연봉 및 연구비와함께 스톡옵션을 내걸고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연구직, 영업직, 관리직 3개 분야에 31명의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가산전자 관계자는 채용을 희망하는 경력사원들 가운데 능력이 뛰어난 지원자에 한해 스톡옵션을 제공할 계획 이라며 스톡옵션의 조건은 경영진과 당사자간에 이뤄지는 것인 만큼 정확한 계약조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고 말했다.

완구업체로 최근 신종 캐릭터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영 실업도 지난 19일부터 신제품 개발 엔지니어, 공장경영, 영업직, 마케팅분야의 경력간부사원을 채용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제를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기업내 벤처기업인 LG그룹내 인터넷 PC통신사업부도 최근 사장과 경력사원을 공채하면서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핵심간부급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제 실시를 내걸어 마감까지 1천7백여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증권거래법과 조세감면규제법 등 관계법령을 개정하면서 도입된 스톡옵션제는 기업이 임직원들과 계약을 통해 자사 주식을 일정한 기간내에 일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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