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주간지 '한겨레21' 최신호(6월5일자)는 익명을 요구한 북한지식인이 보내온 고뇌의 편지를'1997년 5월, 그 절망의 기록'이란 제목하에 공개했다.
'한겨레21'은 최신호에서 1백20장에 이르는 이 편지중 일부를 △'인민은 희망을 포기했다'는 커버스토리로 다룬데 이어 앞으로 △'인민공화국에 인민은 없습니다'△'인간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권력은 인간의 모습을 잃었습니다' 등 4회로 나누어 보도한다고 밝혔다.
이 편지는 "대기근이 인민의 삶과 가치와 그들이 지켜온 이념과 제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전하고 있는데 '한겨레21'은 편지를 보내온 사람은 북한 지식인으로 발각될 경우 숙청이 우려돼편지 입수 경로와 신분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편지에는 식량난이 가져온 인간의 파괴, 제도의 왜곡, 절망적 사회상, 그리고 권력의 비인간화가 인민의 시각에서 몸으로 기록돼 있다"고 '한겨레21'은 말했다.
커버스토리로 다루어진 첫회분은 북한에서는 못 먹어서 저단백현상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늘고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아침인사를 "살아있었구나"는 애통한 표현으로 한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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