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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미 유통업체 프라이스 코스트코 한국담당 프랭크 콜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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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프라이스 코스트코의 국제부문 한국담당매니저 프랭크 콜리씨(41)가27일 제휴관계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의 프라이스클럽 대구점 경영컨설팅을 위해 대구를 찾았다.콜리씨는 할인점시대를 맞이한 국내할인점의 경쟁기반 문제점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미국 할인점 현황은.

▲할인점이 최고의 유통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5년간 업태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인수 합병 도산 등 내부정리가 이뤄졌다. 지금은 경쟁업체끼리 균형이 잡혀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다.-한국 할인점을 보는 시각과 문제점은 없는지.

▲한국은 초기도입단계인데도 불구, 굉장히 다양한 업태의 할인점이 운영되고 있다. 앞서말한 것처럼 업태간의 경쟁으로 업체간 불균형현상도 초래하고 있다. 문제가 있어야 발전이 있다. 운영·경영노하우가 취약하며 상품구색 점포운영비용도 과하다. 할인점은 외국업태이다. 선진유통기법을과감히 배워 한국식으로 만들어야 한다.

-외국업체들에게 한국은 시장성이 있는가.

▲시장성이 충분하다. 조만간 미국의 월마트, 독일의 메트로가 한국에 진출한다. 50년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업체들이다. 대만은 이미 경쟁력을 잃어버렸다.

-국내할인점의 나아갈 방향은.

▲한국의 할인점들은 국내사정에 정통한데다 운영수준면에서도 대만 멕시코 등에 비해 높다. 결론적으로 할인점의 운명은 누가 경쟁력(다양한 상품, 비용절감)을 갖추고 소비자들에게 진솔한 가격과 좋은 상품을 제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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