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워싱턴] 매일 수천개의 우주 '눈덩이'들이 외계로부터 지구 대기권에 쏟아지고 있다고미국 과학자들이 28일 밝혔다.
아이오와대학 연구진은 미국립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선 폴라가 촬영한 사진자료에 작은집 정도 크기의 수많은 '눈덩이'들이 지구를 향해 쏟아지고 지상 9백65∼2만4천1백㎞ 높이의 구름 속으로 떠다니는 모습이 뚜렷이 나타나 있어 '우주우(宇宙雨)'이론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증거가 된다고 미국지구물리학대회에서 보고했다.
우주 눈덩이들이 끊임없이 지구를 공격하고 있다는 학설을 11년전 처음 제기했던 아이오와대 루이스 프랭크 연구원은 지구 대기권에 쏟아지는 이들 눈덩이들이 지구생명체의 기원이 됐을지도모르는 물과 유기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게 20∼40t씩 되는 우주 눈덩이들은 시속 3만2천㎞ 이상으로 쏟아지지만 지상의 사람들이나 궤도비행중인 우주인들의 안전을 위협하지는 않는다고 프랭크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1분에 5∼30개, 하루 수천개 꼴로 이러한 작은 혜성들이 지구 대기권 상층부에 떨어졌다가 증발한다고 말했다.
프랭크는 70년대말 NASA의 엑스플로러 I 위성이 찍은 사진들에 나타난 흑점에 착안, '우주로부터의 물 도래설'을 제기했으나 기성학계의 강력한 비판에 직면했었다. 또 많은 교과서들도 행성의 형성 당시부터 물이 지구에 존재했다고 기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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