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모스크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6일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러시아가 필리핀의 군현대화계획을 지원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필리핀 대통령궁이 발표했다.
옐친 대통령은 보리스 쿠직 군사기술협력 담당 보좌관을 통해 이날 라모스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에서 양국간 군사기술협력이 "매우 유망하며 양측에 이익이 될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옐친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제 무기가 "필리핀군의 전투력을 대폭 향상시킬 것임이 입증될 것"이라면서 자국산 무기 구입을 권고했다.
러시아는 1백27억 달러가 책정된 필리핀의 15개년 군현대화 계획과 관련, 미그-29전투기를 비롯한 러시아제 무기판매를 시도해 왔다.
쿠직 보좌관은 라모스 대통령을 예방한 후 기자들에게 "9가지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으며 각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한편 옐친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군대의 개혁을 위해 개발위원회와 재정위원회등 2개 위원회를설치할 것을 명령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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