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람(24.한국중공업)과 장용호(21.한남투자신탁), 김선빈(24.서울시청)이 제2회 코리아국제양궁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독차지했다.
김보람은 6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국가대표 팀동료 장용호를 1백13대1백8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96애틀랜타올림픽 단체전에 출전,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보람과 장용호는 결승전 2엔드(1엔드 3발씩, 모두 4엔드로 승부를 가림)까지 1점차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예측불허의 명승부전을 펼쳤다.
그러나 김보람은 3엔드에 들어서면서 4번 연속 10점 만점을 적중시켜 이날 승부를 갈랐다.김보람은 이에앞서 '다크 호스' 발지니마 치렘필로프(러시아)와 '복병' 고란 비예렌달(스웨덴)을각각 8강과 4강전에서 1백11대1백2 및 1백12대1백7로 손쉽게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치렘필로프는 32강전과 16강전에서 예선 2위 김경호(상무)와 세계랭킹 1위 오교문(인천제철)을 차례로 격파, 이번 대회 최대의 '다크 호스'로 부상했지만 끝내 한국양궁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준결승에서 장용호에 패해 3, 4위전으로 밀려난 김선빈은 비예렌달을 1백11대1백4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주.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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