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뉴스추적-구미 폭력조직 영수파 검거

검찰이 구미시내 신흥폭력단체인 영수파를 일망타진한 것은 지난해 구미 연주파 폭력배 검거에버금가는 개가라 할 수 있다.

영수파 두목인 신상호는 자신을 은폐하기 위해 체육 단체장, 청년단체장의 직함을 방패로 삼았으며 6·27지방선거시 구미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이들 조직의 참모급 간부들 역시 평소 사업등으로 위장하며 업소에서 갈취한 돈으로 호텔과 여관에 행동대원 수십명을 합숙시키며 조직을 키워왔다.

이들은 타조직과의 세력다툼에 고교생까지 투입시켜 왔으며 조직세력 확충을 위해 교도소에 수감중인 폭력조직원을 1년간 면회하기도 했다.

지난 95년12월 조직원이 공격을 당하자 지난해 4월23일 구미시 원평동 번화가에서 조직원 30여명을 동원, 연주파와 생선회칼·쇠파이프·야구방망이등을 휘두르며 패싸움을 벌여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을 지휘한 최윤수검사는 연주파와 영수파가 검찰의 수사로 사실상 무너졌으며, 이에따라 신흥폭력조직이 또 날뛸 것으로 보고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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