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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사랑의 연수원 이 개원되었다. 이 사랑의 연수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사랑 과 행복 을 가르치기 위해 마련된 곳이라니 우리 모두 참 사랑 을 배우기위해 그곳으로 초대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생명이 존중시되고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 인간의 참 행복은 자신이 사랑받고 있는 존재임을 알고 자신이 또한 사랑을 주는 데 있다. 그러나 사랑을 줄 수 있으려면 먼저 사랑을받아야만 한다. 사랑을 책이나 연구를 통해서 배울 수는 없다. 사랑은 마음과 마음이 주고 받는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이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이다. 그러므로 사랑은 실천적인 사랑으로서만 체험되고 또한 배울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회 곳곳에선 사랑이 결핍되어 있고, 따라서 우리네 삶이 이토록 메말라 있는데 과연 어디서 그리고 누구에게서 참사랑 을 배울 수 있을까? 인간이 최초로 사랑과 미소를배우게 되는 곳이며 사랑의 보금자리라고 하는 가정이 파괴되어 가고 있으니 그 무엇이 이 중요한 자리를 메워 줄 수 있단 말인가?

봉사 와 나눔 이 없는 곳에 진정한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봉사와 나눔은 희생이요, 희생은곧 사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팽배한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는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저하시키고 가능한한 많이 소유하고 남을 지배하려는 욕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그는 나눌 줄 모르고 섬길 줄 모르는 이기주의자이다. 그러나우리가 가진 바를 나누면 나눌수록 자신이 더욱더 풍요로워지고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체험하게된다. 그래서 함께 하는 기쁨은 더욱 커지고, 함께 나누는 고통은 보다 작아지지 않는가! 나누는삶이 가장 풍요로운 삶이기 때문이다.

〈수녀.대구효성가톨릭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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