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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슈퍼컴 군용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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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관리들과 핵전문가들은 중국이 최근 미국으로부터 구매한 슈퍼 컴퓨터가 군용으로 전환, 미본토에 도달 가능한 미사일의 보다 정교한 핵탄두 설계에 이용될 수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있다고 미뉴욕 타임스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정보관리들의 말을 인용, 중국이 민수용으로 구매한 미제 슈퍼 컴퓨터가 군용으로전용됐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이들 컴퓨터를 군사용 목적으로 사용중에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행정부에 따르면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95년 슈퍼 컴퓨터의 수출 규제를 완화한 이래 중국은이 품목에 대한 대량 구매에 나서 지금까지 모두 46대의 미제 슈퍼컴퓨터를 구매했다고 타임스지는 말했다.

중국에 판매된 슈퍼 컴퓨터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함으로써 중국으로 하여금 극소 규모의 지하 핵실험을 통해 자국의 핵무기를 상당한 수준으로 개량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현재 핵실험이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에 따라 규제되고 있지만 그러나 중국이 미국의 디지털 이퀴프먼트사 등으로부터 사들인 이들 고성능 슈퍼 컴퓨터를 이용할 경우 외부 세계에서 감지 및 추적이 불가능할 정도의 극소 규모의 지하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초 미행정부 핵전문가들은 미국의 첨단 기술제품이 중국 등 다른나라에 판매된 후 군용으로 전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슈퍼 컴퓨터 제조업자들에게 중국과 러시아의 핵미사일 기지 목록을 제공할 것을 미상무부에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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