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행 회사채 기피증 심각

"證監院조사"

올들어 대기업들의 잇단 부도 영향으로 회사채 지급보증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은행들의 보증 기피현상이 특히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지급보증을 받고 발행된 회사채는10조6천5백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11조9천4백69억원보다 10.8%%가 줄었다.

지급보증 기관별로는 국내 은행이 2조6천2백8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4조2천41억원보다 37.5%%줄었는데, 특히 특수은행이 9천6백57억원으로 43.5%%나 감소했고 시중은행은 8천1백93억원(37.9%%), 지방은행은 8천4백30억원(28.2%%) 줄었다.

외국계 은행도 34.7%% 감소한 1천2백50억원에 불과했다.

증권사들의 지급보증액도 9천4백3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6%% 줄었다.

반면 종금사들은 1조2천1백57억원으로 36.8%%가 증가했는데 이는 투금사에서 전환한 신규 종금사들이 지급 보증업무를 개시한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한국보증보험(3조3천2백38억원) 등 보증보험사의 지급보증액도 5조7천4백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 늘었다.

한편 올들어 5월말까지 발행된 전체 회사채 발행액은 12조6천1백46억원으로 2.6%%가 감소했는데이같이 지급보증 시장이 위축되면서 무보증 사채는 작년 동기보다 94.9%% 늘어난 1조9천6백16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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