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대표.정발협 세대결 가열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대표와 반이진영의 세확보 경쟁이 19일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이사명단 공개를 계기로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다.

정발협측이 이날 발표한 원내외위원장(전국구의원 8명 포함)수는 무려 1백53명에 이른다. 전국 2백53개 지구당의 57%%에 이르는 숫자다. 과반수를 훨씬넘는다.

이대표측이 주장하는 지지세력도 만만치않다. 모두 1백28명이다. 물론 이들중에는 다른 주자에게줄을 선 경우도 상당수 있다. 양측 모두 자신들을 지지한다고 믿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정발협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들중 상당수는 이대표를 포함한 다른 경선주자들과 밀접한 관계를맺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허수(虛數)가 많다는 얘기다. 아직까지 정발협이 특정주자 지지를 노골적으로 표명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대구 경북지역의 총 32명의 지구당위원장 가운데 대구 6명과 경북 10명 등 절반에 이르는 16명이정발협에 참여하고 있다. 이대표측이 지지세력으로 분류하고 있는 원내외위원장 숫자는 거의 30명에 가깝다.

대구에서는 서훈, 김석원의원을 비롯,유성환, 이원형, 이철우, 김종신위원장 등이 정발협에 참여하고 있고 경북에서는 운영위원장을 맡고있는 권정달의원을 비롯 김찬우, 임인배, 박시균, 김광원,주진우, 황병태의원과 우명규,박재욱, 이병석위원장의 이름이 보인다.

이대표측이 밝힌 지지세력도 만만찮다. 대구의 강재섭, 백승홍,박세환의원과 강신성일, 김해석, 이원형, 이철우, 김종신위원장 등 8명과 김윤환, 김일윤, 박세직, 임진출, 박시균, 주진우, 이상배, 김광원, 임인배의원과 우명규, 박재욱위원장 등 경북지역 11명 등 모두 19명에 이른다.〈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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