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법성형 피해 속출

성형외과 개원의가 비교적 적은 경북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성형수술이 근절되지 않고있다.

이달초 상주에서 무면허 업자로부터 쌍꺼풀 수술을 받은 정모씨는 최근 재수술을 받기위해 대구시내 ㄱ성형외과를 찾았다. 수술후 계속적인 두통과 함께 눈이 잘 감겨지지 않는 부작용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주름살제거수술을 받은 영천의 김모씨 역시 수술 부작용으로 가정불화까지 일으켜 고민하다가 재수술을 받았다.

이들외에도 경주, 포항, 창녕 등에서 불법 성형수술을 받은후 다시 대구시내 성형외과를 방문하는여성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불법수술이 계속되는 것은 정식 수술보다 비용이 적을 뿐 아니라 군중심리에 의해 즉흥적으로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면허 업자들은 한 마을을 방문, 점조직을 통해 6~7명의 희망자를 모집, 수술을 한뒤 사라져 나중에 부작용이 생겨도 피해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김덕영 성형외과 전문의는 "재수술은 일반적인 성형수술보다 훨씬 어렵고 결과도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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