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문제를 다루기 위한 유엔환경 특별총회가 23~27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렸다.이번총회에는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한 세계70개국이상의 정상들과 정부대표등 1백85개국대표들이참석, 92년 리우환경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아젠다21'의 이행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지구환경대책을논의한다.
세계도시의 환경악화와 자연자원의 고갈추세를 해결해야한다는 지구인의 뜻은 같지만 선진국과개발도상국간의 이해상충으로 좀처럼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환경보호를 위한 자금염출문제를 놓고도 선진국들이 이를 지키지 않은채 자발적인 노력을 강조하고 지구온난화를 막기위한 온실가스 감축분야에도 대체물질을 개발해 놓은 선진국과 이를 비싼값에 사다 써야만하는 개도국의이해관계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산림보호부문에서도 자원보유국과 소비국이 갈등을 빚고있으며 한국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 핵폐기물 국가간이동문제도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과이해 대립을 빚고 있다.
따라서 이번회의에서는 이러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하나뿐인지구를 살리는데 뜻을 뭉쳐야 하겠다. 김영삼대통령이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갈등을 해소하는데 중개자의 역할을 강조한것도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세계에 천명한 것이다. 선진국은 발달한 환경관련기술을 유엔을 통해 개도국에 과감하게 이전하고, 개도국들도 상호협력을 통해 환경개선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지난 92년6월 '리우'환경회의 이후 지구의 환경은 조금도 나아진 것이 없다. 산림훼손은 계속해서늘어나고 이로인해 5만여종의 동식물이 사라지고 물부족과 오염 또한 심각해졌다. 화석연료의 계속적인 사용증가로 대기오염은 더욱 악화됐다. 우리나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아젠다21'을 채택,녹색환경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적인 노력이 없어 환경오염은 계속 심해질 뿐이다.우리도 국제사회에서 환경문제의 중개자로의 역할을 자임한 이상 환경문제를 이대로 방치할수는없다. 환경보전을 위한 개발방지노력과 함께 선진 환경보전기술개발과 환경복원 선진기술도 과감히 도입해야한다. 이와함께 개도국의 환경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하며 환경외교에도더욱 힘을 기울여 대만핵폐기물의 북한이전 방지에도 국제적인 호응을 얻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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