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국노총이 특정후보에 대한 공개적 지지표명 방침을 선언하고 나섰으며 민주노총은 독자적으로 대통령후보를 추대키로 하는 등 노동단체가 정치세력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노총 조합원은 1백20만여명, 민주노총은 54만명으로 노동계의 이같은 정치세력화움직임은 대선구도에 중요한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은 25일 노동계의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대선에서 친(親)노동계 성향의 특정후보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표명을 선언했다. 한국노총은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대선은 지역주의와 금권주의의 폐해를 드러내고 있는 기존 정치질서를 해체하고 노동법 개정에 따른 노동계의 정치세력화를 이루는 원년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또 △대선후보와의 정책연합 실현 △지역정치타파와 노동자 정치세력화 △공명선거 실현 △선거참여운동 △시민단체와의 연대 등 5대 대선참여 원칙을 제시했다.
민주노총(의장 권영길)은 시민단체와 연대해 이번 대선에 독자후보를 추대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19일 14개 지역본부및 21개 업종연맹별로 구성된 정치위원회 대표자 모임을 갖고 민주적이고 개혁적인 국민후보를 추대키로 뜻을 모았다. 민주노총은 다음달부터 정치위원회 확대사업을펴고 조합원 1만여명으로 구성되는 정치실천단을 7월말까지 구성할 계획이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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