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전 한때 경보음-지진 충격여파로

지난 26일 동해안서 발생한 중진규모의 지진으로 울진·월성·원전 일부건물에 대한 충격이 경보음이 울리는 위험수위까지 육박했으나 원전가동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내진설계기준이 0.2G(진도 약8도)인 월성원전 경우 이날 지진발생으로 원자로 건물이 흔들리는등0.039G(진도 4.0)가 감지됐으나 경보음은 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의 경우에는 진원지인 포항 앞바다에서 1백20㎞ 떨어져 있어 충격이 미약, 0.03G(4.0규모)이상이면 울리게 돼있는 경보음이 작동되지 않았다.

울진원자력발전소 이명춘 기술과장은 "국내원전은 리히터 지진규모로 7~8도까지는 충분히 버틸수 있도록 설게됐다"며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계가 즉시 감지하게 되고 감지된 값이 어느 정도의범위(0.03G)를 초과하면 주제어실에서 경보가 발생, 자동적으로 가동이 정지하도록 돼있다"고 말했다.

〈경주 박준현·울진 황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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